한국일보

에스크로 진행 절차 II

2019-11-28 (목) 변무성 뉴스타부동산 랜초 쿠카몽가 명예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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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크로 진행 절차 II

변무성 뉴스타부동산 랜초 쿠카몽가 명예부사장

20대는 약진하여 달려가고, 30대는 정진하여 앞으로 나아가고, 40대는 그 탄성으로 간다. 50대는 그 탄성으로 가다 보니 ‘쉰세대’라 일컫나 보다. 누구말 듣는 것보다 살아온 요령의 완벽함을 믿기보다는 더 많은 선배, 또 후배들의 말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스개 소리로 50대가 가장 많이 쓰는 단어가 ‘그것’ 이라고 한다. 그리고 50대가 쉽게 화를 내는 이유는 ‘그것’을 못 알아듣는 경우라고 한다.

“그것 있잖아. 그거 그게 그래서 그렇게 되었다니까. 아니 그것도 못 알아 듣는담. 흥!”
지난 칼럼에 이어서 에스크로 과정에서 계속되는 검사에 대해 알아 보자.


6. 환경 검사

1978년 이전에 건축된 건물의 경우 납 성분이 들어간 페인트의 사용 유무를 확인하고 인체에 해로운 곰팡이나 석면과 같은 독소를 확인하기 위해 환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또한 매립지, 유전이 있던 자리, 세탁소, 주유소 또는 기타 환경 적으로 위험한 사업장 근처의 오염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이 지역에서 발견된 모든 문제는 심각한 건강상의 위험을 의미할 수 있으며, 이를 수정하기 위해 엄청난 비용이 수반될 수 있다.

7. 기타 검사

지진이 발생하는 지역에서는 재해 발생시 재산 피해가 심할 위험을 평가하기 위해 토양 및 지질 보고서가 필요할 수 있으며 캘리포니아 대부분의 지역에서 홍수 보고서가 필요하다. 홍수 다발지역에서 보험회사들이 가입을 거절할 경우, 은행융자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 이런 경우 주택 보험과 홍수 보험을 주정부 산하 보험에 가입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보험 가입

부동산을 구입할 때 여러 가지 보험에 가입하여야 한다. 주택 소유자 보험, 지진보험 및 부동산 소재지역에서 요구되는 추가 보험(예: 홍수 보험) 등이 필요하다. 은행에서는 융자가 상환될 때까지 주택 소유자 보험이 필요하며, 두 곳 이상 보험회사의 내용을 비교하여 가입하는 지혜가 요구된다.

▲소유권 등기 및 타이틀보험 취득


타이틀 보험을 신청하게 되면 타이틀 보험 회사에서는 재산에 대한 소유권이 명확하다는 것 즉, 부동산에 담보권이 없고 판매자 이외의 다른 누구도 그 재산의 일부에 대한 소유권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확인해 준다. 타이틀 보험은 에스크로 중 소유권 검색시 나타나지 않고 나중에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문제로부터 바이어를 보호해 준다. 소유권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타이틀 보험을 취득하고 카운티 등기소에 소유권 등기를 하므로 에스크로를 종결하는 준비를 하게 된다.

▲최종 확인 검사

에스크로 종결 직전에 셀러에게 수리를 요구한 사항을 비롯하여 부동산에 새로운 손해가 발생하지 않았는지, 그리고 판매자가 구입 계약서에 지정된 물품(예: 주방스토브 등 가전 제품 또는 비품)을 남겨 두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융자 서류 서명 및 결재 금액의 송금

융자 은행에서 대출 승인을 받게 되면 대출 조건 및 최종 결재 비용의 최종 명세서를 받게 되며, 이때 일체의 융자 서류에 서명하고 결재 금액을 송금하게 된다. 송금시 불법 해킹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꼭 에이전트와 확인하고 송금하도록 한다.

▲에스크로 종료

은행 융자금이 에스크로 회사에 입금이 되고 카운티 등기소에 바이어가 새로운 소유주로 등기 이전이 확인되면 에스크로는 관련 세금 및 모든 경비를 지불하고, 셀러에게 부동산 대금을 지불하므로 에스크로를 종결하게 된다.

이와 같이 부동산 매매는 에이전트와 에스크로회사가 전 과정을 전문적으로 처리해주지만 에스크로의 진행 과정을 이해하고 있으면 신뢰와 합법적인 처리가 이루어지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문의 (909)222-0066

<변무성 뉴스타부동산 랜초 쿠카몽가 명예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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