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불법 스트리밍으로 800만달러 벌어

2019-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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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건주 20대 남성, 부당수익 유죄 시인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지난 6년간 800만달러 이상의 이익을 챙겨 오다 적발된 오리건주 20대 남성이 유죄를 시인했다.

오리건주 뉴포트에 거주하는 탤론 화이트(29)는 2013년부터 다수의 영화와 TV 드라마 및 쇼 등의 동영상을 자신이 만든 다수의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에 게재해 회원들로부터 회원비를 챙겨 오다 2018년 11월 체포됐다.

대표적인 불법 사이트는 ‘movietv.to’와 ‘Sit2play.com’으로 화이트는 첫해에만 4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고 2016년에는 100만 달러, 2017년에는 220만 달러의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2018년에는 이 사이트들의 인기가 폭증하면서 화이트는 월 평균 5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다 체포됐다.

화이트는 불법 수익 외에도 4년간 440만 달러의 세금을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화이트는 검찰과의 양형 거래를 통해 은행 예금 390만 달러, 현금 3만 5,000달러, 가상화폐 42만 4,000달러, 뉴포트의 41만 5,000달러 저택 등을 포기하는데 합의했고 미국영화협회(MPAA)에 66만 9,557달러를, 국세청(IRS)에 330만 달러의 벌금을 지불키로 합의했다.

화이트는 오는 2020년 2월 선고 공판이 열릴 예정으로 최대 5년의 실형과 25만 달러의 벌금이 선고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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