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달아나면서 비행기서 뭘 버렸나?

2019-11-26 (화)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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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주 공항 불법 착륙 캐나다 남성 다시 달아났다 체포

워싱턴주 윈스롭 공항에 불법으로 착륙했던 캐나다 남성이 비행 도주 끝에 결국 캐나다에서 체포됐다.

연방세관국(CBP)에 따르면 지난 20일 캐나다에서 한 남성이 경비행기를 타고 국경을 넘어 윈스롭 메소우 밸리 공항에 착륙 승인도 받지 않은채 불법으로 착륙했다.

이 경비행기가 국경을 넘을 당시 이를 관찰하고 있던 CBP의 항공해양대응부(AMB)는 공항까지 뒤를 쫓았고 취조를 위해 착륙해 있는 비행기에 다가가자 이를 발견한 조종사가 다시 비행기를 이륙시킨 뒤 캐나다쪽으로 도주했다.


조종사는 AMB의 헬리콥터의 추격을 받으면서 도주하다 비행기 밖으로 여러개의 가방을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가방 안에 있던 내용물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당국은 이 가방안에 마약이 들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비행기는 캐나다 상공으로 넘어갔고 AMB는 캐나다 관계 부처에 캐나다 상공 진입과 지속적인 추격전에 대한 승인을 받아 해당 비행기가 B.C 주 랭리의 한 공항에 착륙할때까지 추격했다. 비행기 조종사는 랭리 공항에서 대기 중이던 캐나다 경찰에 체포됐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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