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택공항 케이터링 근로자 시위

2019-11-26 (화)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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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백명 26일 공항서 저임금 등 처우개선 요구

델타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에 기내식을 제공하는 케이터링 업체 직원들이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저임금에 대한 항의 시위에 나섰다.

‘유나이트 히어(Unite Here)’ 항공사 케이터링 노조는 26일 오후 6시 시택국제공항 국제선 입국장에서 노조원 수백명이 참여하는 피켓 시위를 개최했다.

노조측은 노조원의 절반 가량이 시간 당 15달러 미만의 임금을 받고 있고 의료보험조차 없는 상황이라며 특히 ‘스카이 셰프(Sky Chefs)’와 ‘게이트 고멧(Gate Gourmet)’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 일부는 시간 당 12.50달러의 저임금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택시는 최저임금 15달러 조례안을 시행하고 있지만 공항 직원들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노조는 항공사들과 지속적인 협상을 해오고 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노조측이 지난 여름 파업안을 승인했고 알래스카 항공과 델타항공의 불합리한 처우를 알리기 위해 가장 많이 이용객이 몰리는 추수감사절에 시위를 벌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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