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혹스, 원정경기 또 승리

2019-11-25 (월)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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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글스 상대로 철통수비 선보이며 17-9로, 9승2패 전적

시혹스, 원정경기 또 승리
쿼터백 러셀 윌슨은 부진해

시애틀 시혹스가 필라델피아 원정경기서 철통수비를 선보이며 17-9로 승리해 시즌 전적을 9승 2패로 올렸다.

시혹스는 지난 24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쿼터백 러셀 윌슨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후보 러닝백 라샤드 페니의 맹활약에 힘입어 8점차 승리를 거두고 플레이오피 진출을 거의 확정했다.


쿼터백 윌슨은 이날 경기에서 25번의 패스를 시도해 13번을 성공시키고 200야드 전진과 1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하지만 1번의 가로채기를 당하면서 다소 부진한 활약을 보였지만 후보 러닝백 라샤드 페니가 14번의 러싱 공격을 시도해 129야드 전진과 1개의 터치다운을 획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페니는 4쿼터 중반 부진했던 주전 러닝백 크리스 카슨 대신 투입돼 이글스의 수비수를 헤집고 58야드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이글스의 추격을 좌절시켰다.

시혹스의 수비도 더욱 견고해진 활약을 보이며 플레이오프에서의 활약도 기대된다.

이글스의 쿼터백 카슨 웬츠는 45번의 패스를 시도해 33번을 성공시키며 256야드 전진이라는 양호한 기록을 올렸지만 중요한 공격 시점에서 시혹스의 수비에 막혀 2개의 인터셉션을 기록하며 패전의 원인을 제공했다. 특히 3쿼터에 시혹스 진영 38야드 지점에서 웬츠는 러닝백 마일스 샌더스에게 풋볼을 넘겨주는 과정에서 공을 떨어트렸고 시혹스 수비수 퀸톤 제퍼슨이 풋볼을 낚아채 이글스 진영 32야드 지점까지 역주행하며 이글스의 공격 흐름을 끊었다.

이글스의 러닝 공격은 마일스 샌더스가 63야드를 카슨 웬츠가 27야드를, 제이 아제이가 16야드를 기록하며 106야드 전진에 그쳤다.

시혹스의 코너백 트레이 플라워스와 브래들리 맥듀갈드가 각각 1개씩의 인터셉션을 기록했고 이지켈 앤사가 1.5개의 쿼터백 색을, 라쉼 그린이 1개의 색을 기록하며 소중한 원정 승리에 기였다.

시혹스는 이날 승리로 9승 2패를 기록하며 NFC 서부 디비전 2위 자리를 지켰다.

시혹스는 올 시즌 5경기를 남겨 두고 있는 가운데 12월 2일 ‘먼데이 나이트 풋볼’경기에서 미네소타 바이킹스와 홈경기를 치른 후 LA 램스, 캐롤라이나 팬더스와의 원정경기 그리고 애리조나 카디널스와 샌프란시스코 49너스와의 홈경기로 시즌을 마감한다.

서부 디비전에서 10승 1패를 기록 중인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시혹스는 남은 5경기 중 2경기만 승리하더라도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다. 만약 샌프란시스코와 전적에서 동률을 기록할 경우 시혹스가 디비전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1번 또는 2번 시드까지 배정받아 플레이오프 2라운드 자동진출까지 기대할 수 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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