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델타항공, 시택공항 ‘안면인식’ 도입

2019-11-25 (월)
크게 작게

▶ 연말부터 국제선 탑승객 대상으로 운영 개시 기대

델타항공이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에서 국제선 탑승객들을 대상으로 ‘안면인식’ 시스템을 운영한다.

안면인식 탑승서비스는 승객이 탑승구 앞에서 안면 인식기술이 장착된 디지털 카메라가 탑승객의 얼굴 사진을 찍어 여권 및 탑승권 정보와 일치하는지 자동으로 확인하는 것이다. 안면 인식 탑승 서비스를 통해 신원확인을 할 경우 효율성과 보안성이 강화되며 항공기 탑승 절차에 걸리는 시간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델타항공은 신분증이나 비행기 탑승권 대신에 컴퓨터로 사람의 얼굴을 인식해서 확인하는 '안면인식 시스템'을 이미 애틀랜타 공항에서 운영하고 있다.


델타항공은 이를 위해 지난 9월 열린 시애틀 항만청 회의에서 항만 위원들에게 해당 프로그램 운영을 올 연말까지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전달한 바 있다.

델타항공의 제이슨 하우즈너는 회의에서 “탑승객들은 이 프로그램 이용을 거부할 수 있다”며 “강제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조항은 없다”고 말했다.

델타항공은 언제부터 안면인식 시스템을 시택공항에서 운영할지 명확하게 밝히지는 않았지만 연말부터 시행하기 위해 연방세관국경보호국(CBP) 등 관련 부서들과 조율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BP에 자동적으로 전송되는 안면인식 관련 정보는 12시간 이내에 자동 삭제된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