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 물류센터가 들어설 리버모어 건물
끝없이 팽창 중인 아마존이 리버모어와 밀피타스에 건물을 임대했다.
EB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물류센터가 될 리버모어 지역 건물(400 Longfellow Court, 61만2,000스퀘어피트)과 배달센터가 될 밀피타스 지역 건물(707, 807, 907 North McCarthy Blvd, 34만3,000스퀘어피트)을 리스로 계약했다. I-580와 바스코 로드(Vasco Road) 근방에 위치한 리버모어 건물은 밀피타스 건물의 두배에 이른다.
상업용부동산회사 콜리어스(Colliers)의 마크 트리스카 부사장은 “리버모어는 아마존에게 적합한 곳”이라면서 “SF, 산호세, 오클랜드에서 1시간 거리이며 센트럴밸리와도 가까운 곳으로 접근성이 좋다”고 말했다.
한때 미국 2위의 전자제품 판매체인 서킷시티(Circuit City, 2009년 파산)의 물류센터였던 이 건물을 결국 아마존이 차지하게 된 것이다. 월마트·코스트코·타켓 등 종합할인점의 저가공세와 아마존 등 온라인쇼핑몰의 확장에 밀려 60년 역사의 서킷시티가 사라졌다.
알라메다카운티 부동산 기록에 따르면 오처드 파트너스가 2017년 6만6,000달러에 이 건물을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트리스카는 “이 건물은 아마존의 물류센터가 될 것”이라면서 “아마존의 당일 배송 시스템을 가능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밀피타스에 임대한 3개 웨어하우스 건물은 배달센터로 사용된다. 리치 트란 밀피타스 시장은 “스퀘어피트당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SF나 페닌슐라 지역에서는 굉장히 높기 때문에 사우스베이 남동쪽이 유리하다”면서 “아마존 배달센터가 약 300개의 일자리를 창출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트란 시장은 “성장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임금절도 보호법을 제정하고 서민주택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프리몬트에 12개 빌딩(하이웨이 84와 Thornton Ave)을 임대한 페이스북도 조만간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새 사무실단지를 오픈할 예정이다. 페이스북은 직원들의 출퇴근을 덜어주고 일의 효율화를 꾀하는 전략으로 프리몬트, 서니베일, 멘로파크에 1만9,000명을 고용할 수 있는 사무실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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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