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지네스 크랩 포획시즌, 12월 15일로 연기
2019-11-23 (토) 12:00:00
신영주 기자
베이지역 던지네스 크랩 포획시즌이 12월 15일로 연기됐다.
캘리포니아주 어류야생동물보호국(CDFW) 디렉터 찰튼 본햄은 “포인트 레이스와 해프문베이 주변에서 발견된 고래떼와 바다거북이 그물에 걸릴 위험이 높아졌다”면서 “고래떼에 미치는 위험을 평가하기 위해 11월 22일에 시작하려던 포획 시즌을 늦췄다”고 밝혔다.
통상 11월 15일에 시작된 베이지역 상업용 던지네스 크랩 포획시즌이 22일로 미뤄진 후 내달로 또다시 연기된 것이다.
그러나 어민들은 던지네스 크랩에서 도모산(domoic acid) 수치가 높게 검출되면 포획 시즌이 늦춰졌다면서 2015년 처음 이 문제가 제기된 이래 4년 연속 가주 일부 해안에서 포획 시즌이 미뤄졌다고 말했다. 도모산은 어패류에서 검출되는 신경독 성분으로 해수온이 높을 때 해조류 부산물로 생성되며, 섭취할 시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도모산 해산물 섭취 후 30분에서 24시간내 두통, 현기증, 구토, 설사 등이 증상이 유발된다.
<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