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공원ㆍ등산로 주차장 차량털이 급증

2019-11-21 (목)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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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셰리프국, 경고판 설치 이용객들에게 주의 당부

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킹 카운티 관내 애완견 공원 및 하이킹 코스 주차장에서 차량털이 범죄가 급증하고 있어 셰리프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킹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차량털이범들은 쉬운 범죄 대상을 찾고 있으며 공원과 등산로 주차장에 세워져 있는 차량이 쉬운 목표가 되고 있다”며 “가능한 차량 안에 선물 등을 보관하지 않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실제로 시택시의 그랜드뷰 애완견 공원과 매리무어 파크 공원 등에서는 최근 들어 차량털이 범죄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셰리프국이 주차장에 경고판을 설치하고 공원 이용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매리우머 파크 공원의 경우 올들어서만 이미 25건에 달하는 차량털이 범죄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차량털이범들이 이러한 애완견 전용 공원과 등산로 주차장에서 차량털이 범죄를 저지르는 가장 큰 이유는 운전자들이 차를 세워둔 후 3~4시간가량 차량이 방치되어 있기 때문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랜드뷰 애완견 공원을 이용한 노엘 갤래거씨는 “최근 들어 깨진 유리 조각들이 주차장에서 자주 발견되고 있다”며 “주차 후 차량 안에는 가능한 아무것도 남겨두지 않고 직접 가지고 공원안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킹 카운티 셰리프국의 라이언 애봇 홍보책임자는 “차량털이범들이 쉽게 돈을 마련하기 위해 차량안에 핸드백이나 지갑 등을 목표로 범행을 저지르고 있다”며 애완견 공원 또는 등산을 나설때는 가능한 가치있는 모든 것들을 집에 놓아두고 나오는 것이 범죄 예방의 최선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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