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알래스칸 고가도로 철거 마무리

2019-11-20 (수)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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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SDOT, 20일 5시간동안 콘크리트 잔해 무료로 나눠줘

알래스칸 고가도로 철거 마무리
대체 터널이 완공 개통되면서 해체 작업에 돌입했던 시애틀 부두 알래스칸 고가도로 철거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철거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워싱턴주 교통부(WSDOT)가 고가도로의 콘크리트를 일부 주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를 개최했다.

WSDOT는 20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웨스턴 AVE.와 1400 블럭에 소재한 ‘프렌즈 오브 워터프론트 시애틀’이라는 주민단체 사무실에서 고가도로 철거 작업에서 거둬들인 야구공 보다 작은 크기의 콘크리트 조각들을 시애틀 주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줬다.


WSDOT는 지난해 겨울 철거 공사를 시작할 당시만 해도 일부 주민들의 콘크리트 잔해 기부 요구를 거부했었지만 100여건이 넘는 주민들의 요청이 이어지면서 최근 이 결정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현재 알래스칸 고가도로 철거 공사는 빅터 스타인브룩 파크 공원 인근에 단 4개의 교각 기둥만 남겨두고 있다.

고가도로 철거 작업에서 나온 12만 2,000톤의 콘크리트 잔해는 대부분이 ‘배터리 스트릿 터널’을 메꾸는데 활용됐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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