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상공회의소 회장선거 12월28일에

2019-11-19 (화)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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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직 회장단 선관위 공고…주디 문ㆍ케이 전 경선 예상

12월8일까지 입후보자 등록마감

사상 처음으로 경선이 예상되는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 일정이 확정됐다.

전직 회장 6명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가 구성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는 19일자 언론사 공고를 통해 “내년부터 2021년까지 상공회의소를 이끌어갈 제33대 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를 오는 12월28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전직 회장단 선거관리위원장은 이수잔 전직 회장을, 종 데므런ㆍ정정이 전 회장이 총무, 고봉식ㆍ강석동ㆍ김승애 전 회장이 위원을 각각 맡았다.


이를 위해 입후보자는 추천서 등 관련서류와 공탁금 등을 갖춰 오는 12월8일 오후 5시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회장 공탁금은 3,000달러, 이사장은 1,500달러, 부회장 2명 각각 500달러, 부이사장 2명 각각 500달러씩이다.

선관위는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입후보자 추천서는 선관위가 자체 제작한 용지만 사용하도록 했다. 또한 투표 방법도 오는 28일 페더럴웨이 코앰TV 안에 있는 상공회의소 사무실에서 직접 투표를 하거나 선거일 이틀 전까지 도착할 수 있도록 하는 우편 투표도 병행하기로 했다.

상공회의소 회장 투표에 참여하려면 선거일 10일 전인 오는 12월18일까지 회비 50달러(개인 회원)를 내고 입회서 등을 작성해 상공회의소 회원으로 가입하면 된다.

현재까지 차기 회장 선거에는 김행숙 현 회장측에서 김 회장과 2년간 호흡을 맞춘 주디 문 부회장이, 이사장단측에서는 케이 전 이사장이 출마 계획을 밝힌 상태다.

이에 따라 출마가 예상되는 문 부회장과 전 이사장측은 선거기간 동안 투표권자 확보를 위해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는 이 같은 선거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당초 12월14일 코앰TV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올해 정기총회를 선거일 다음날인 12월29일 오후 5시 턱윌라 라마다 인에서 개최해 회장 인준 등을 할 예정이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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