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타코마 한인회장에 온정숙씨

2019-11-19 (화)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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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단독후보 등록…이석창, 이성호씨 부회장

타코마 한인회장에 온정숙씨
온씨 “한인회 분열 이미지 개선 위해 최선”

올해 초부터 내홍에 휩싸여 법적 분쟁까지 가면서 시애틀 한인사회를 시끄럽게 했던 타코마 한인회가 온정숙 전 부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확정하고 새 출발을 선언했다.

온씨는 지난 15일 오후 타코마 한인회관에서 마감된 제43대 타코마한인회 회장 선거에 단독으로 등록해 별다른 하자가 없어 당선이 확정됐다.


온씨는 이날 이석창, 이성호씨를 부회장 러닝메이트로 등록했으며 51명의 신입회원 가입서, 36명 정회원 추천을 받아 총 5,200달러의 공탁금을 서류와 함께 선거관리위원회에 접수했다.

박창훈, 강병성 선거관리 위원장 및 홍인심 선관위원과 10여명의 한인회원이 참관한 가운데 서류 검토를 거쳐 온 후보의 당선이 공식적으로 선포됐다.

온 신임 회장은 타코마 한인회 부회장, 부이사장 등 수년간 실무에서 봉사를 했으며 온정숙 보험대표로 상업보험, 건강 보험 , 주택 보험 등 워싱턴주 종합 보험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다. 합리적이면서도 적극적인 성격으로 올해 타코마한인회를 잘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온 신임 회장은 “타코마 한인회가 올해 많은 역경을 거쳐왔고 법정 소송 등으로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은데 임기 동안 이러한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한인사회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타코마 한인회가 한인 커뮤니티에 건재하고 밝은 모습으로 다시 설수 있을때까지 회원들뿐만 아니라 한인 커뮤니티가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달라”고 강조했다.

온 신임 회장은 오는 12월7일 오전 11시 타코마 한인회관에서 열리는 2019년 정기 총회에서 총회 인준을 받고 내년도 회장으로 취임한다.

이석창 부회장 당선자는 연방 항공청에 오랫동안 근무한 공무원이고 타코마 한인회 2대 역대 회장의 역임한 고 이명규 회장님의 아들로 2대에 걸쳐 타코마 한인회에 봉사하게 됐다.

온정숙(오른쪽)씨가 지난 15일 타코마 한인회관에서 2020년 타코마 한인회 회장 후보로 등록하면서 제반 서류를 제출하고 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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