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979년 산라파엘 여성 살해된 미제사건, 40년만에 풀려

2019-11-20 (수) 12:00:00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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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NA기술로 70대 용의자 체포

1979년 산라파엘 여성 살해된 미제사건, 40년만에 풀려



40년간 장기 미제사건이었던 산라파엘 여성 살해용의자가 기소됐다.

1979년 줄리아 우드워드(21, 산라파엘)를 살해한 혐의로 지난 8월 애리조나주 야바파이카운티(Yavapai County)에서 체포된 찰스 게리 설리반(73, 사진 AP)은 15일 리노로 이송됐고 19일 네바다주 와소카운티 지방법원에서 인정심문이 진행된다고 SF크로니클이 보도했다.


1979년 2월 1일 베이지역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우드워드는 3월 25일 리노에서 북쪽으로 15마일 떨어진 헝그리 밸리(Hungry Valley) 외곽지역에서 사체로 발견됐다. 와소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당시 우드워드는 레이크 타호나 리노로 일자리를 찾기 위해 SF공항에서 네바다로 향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바다주 법집행기관은 1979년 11월 우드워드 시신이 발견된 곳에서 1마일 떨어진 레몬 밸리(Lemmon Valley)에서 사체로 발견된 지니 스미스(17) 사건과의 연관성도 수사하고 있다. 당시 수사파일에 따르면 스미스는 둔기 외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와 있다. 스미스는 1978년 10월 28일 리노의 서커스서커스 호텔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실종됐었다.

와소카운티 셰리프국은 DNA 기술 발전으로 설리반을 용의자로 체포할 수 있었다면서 가주법무부 법의학팀의 협조를 받았다고 밝혔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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