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샌리앤드로 차량파손절도, 전년대비 46% 급증

2019-11-20 (수) 12:00:00 신영주 기자
크게 작게
샌리앤드로 차량파손절도(vehicle break-ins)가 전년동기대비 46% 급증했다.

샌리앤드로 경찰국의 데니스 조셉 수사관은 “올해에만 1,300대가 피해를 입었다”면서 “우리도 차량파손절도 범죄율이 뛴 이유를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셉 수사관은 “차량파손절도 용의자를 체포한 후 인터뷰해봐도 그들은 이유가 없다”면서 “베이지역 전역에서 수분 내 이뤄지는 이 범행을 단속하기도 어렵고, 체포된다 해도 처벌이 약하기 때문에 차량 유리창을 부수고 귀중품을 훔쳐가는 일은 다반사가 됐다”고 우려했다.

그는 “경찰은 폭력범죄 감소에 최우선순위를 두고 있지만 사실 주민들이 체감하는 범죄는 차량파손절도”라면서 “차량파손절도 사건 다발지역의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23일에도 월마트(15555 Hesperian Blvd) 주차장에서 차량 내부를 들여다보는 수상한 용의자 2명을 경찰이 끝까지 추적해 오클랜드에서 잡았다. 24세 오클랜드 남성과 18세 SF거주자로 밝혀진 이들은 수차례 절도혐의로 기소된 전과가 있었다.

경찰은 대부분 차량파손절도가 커피숍이나 쇼핑센터 주차장에서 벌어진다면서 차량 내 랩탑, 태블릿, 셀폰, 가방 등 귀중품을 두지 말고, 물건을 트렁크에 넣으려면 도착 전이나 주차 전에 넣어야 한다고 밝혔다.

<신영주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