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서‘추상화 대가’ 정상화를 만나다

2019-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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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하탄 레비고비 갤러리서 내년 1월25일까지 기획전

한국 추상화를 대표하는 거장 정상화 화백의 개인전이 맨하탄 매디슨가에 있는 레비고비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11일 개막, 내년 1월25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는 갤러리현대가 레비고비와 협력해 기획, 작가가 1960~1970년대 파리와 고베 등지를 오가며 국제 아방가르드 운동에서 깊은 영감을 받은 시기에 제작한 주요 작품을 ‘발굴’해 소개하고 있다.

정 화백은 물감을 칠한 화폭을 뜯고 물감 메워놓기를 반복해 격자형 평면을 만드는 기법으로 일가를 이뤘고 특히 한국 화가 중 단색화를 대표하는 작가로 주목받고 있다.

전시 출품작 10여 점은 정 화백이 50년 동안 펼친 창작 활동의 개념적·기법적 전개 과정을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정 화백은 서울대 회화과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 등으로 작업실을 옮기며 활동을 이어갔고 파리비엔날레와 광주비엔날레 등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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