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추수감사절 연휴 '5,500만 대이동'

2019-11-16 (토) 12:00:00 한형석,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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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자 20년래 최대 전망

▶ 27일 오후 5시 도로 교통 최악

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 연휴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 북가주를 포함해 전국 추수감사절 연휴 여행객이 20년만에 최다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미자동차협회(AAA)는 전국적으로 5,500만 명, 캘리포니아에서 700만 명, 특히 북가주에서만 270만 명이 추수감사절 연휴에 거주지에서 50마일 이상 벗어나 여행을 떠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14일 발표했다.

이같은 숫자는 작년과 비교해 전국적으로 2.9%, 캘리포니아에서 2.5% 증가한 숫자로 각각 모두 2005년 이후 최다다.


또 추수감사절 연휴 항공 여행객수도 지난해보다 4%가 증가해 사상 최다가 될 전망이라고 항공업계는 전했다.

북가주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가는 곳은 플로리다 올랜도로 조사됐으며, 이어 남가주 애너하임, 뉴욕, 라스베가스, 하와이 호놀롤루 순으로 집계됐다.

주민 이동이 급증하며 교통체증도 급증할 전망이다. 베이지역에선 27일(수) 오후 5시부터 도로상황이 최악이며 추수감사절 연휴가 끝나는 12월 1일(일) 오후 2시 이후부터 교통체증이 심각할 것이라고 전망됐다.

특히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도로교통 최악의 시간대는 27일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로 운행시간이 평소보다 3.2배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한형석,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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