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스타파이어 축구장 구리전선 도난

2019-11-15 (금)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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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예정된 축구 토너먼트 일정 연기

프로축구 구단인 시애틀 사운더스 FC의 훈련장으로도 사용되고 있는 턱윌라 소재 스타파이어 스포츠 컴플렉스(Starfire Sports Complex)가 구리 전선 도난 피해를 당해 예정된 축구 경기 일정이 연기되거나 조정된다.

SSC에 따르면 지난 14일 새벽 1시께 두 차례나 절도범들이 경기장 전등, 전광판에 연결되어 있는 구리 전선을 절단해 도주하면서 수천달러의 피해를 봤다.

특히 15일부터 이 축구장에서는 서북미 지역의 커뮤니티 칼리지 다수 팀이 가입되어 있는 ‘NAC’ 컨퍼런스 축구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전력 공급이 중단됨에 따라 저녁에 예정되어 있던 경기들을 낮 시간대로 불가피하게 변경하면서 선수와 감독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


SSC 관계자들에 따르면 축구장에 설치되어 있는 감시카메라에 한 남성이 도주하는 장면이 포착되어 이 동영상을 경찰에 인계했고 추가 범행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구리 전선을 콘크리트 벽 안으로 집어넣는 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퓨짓사운드 지역에서는 최근 들어 이 같은 스포츠 경기장 구리 전선 절도 피해가 6차례나 발생하면서 경찰 당국이 주변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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