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베조스 관심구단은‘시혹스’?

2019-11-15 (금)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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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포스트 보도…구단측 매각의향 ‘NO’

아마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인 제프 베조스가 최근 NFL 구단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베조스의 관심구단이 시애틀 시혹스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베조스가 보유하고 있는 ‘워싱턴 포스트’지는 지난 14일 NFL 관계자를 인용, “베조스가 시혹스 구단의 인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아마존 최고홍보책임자인 제이 카니는 워싱턴 포스트지 보도에 대한 공식 입장 표명을 거부했다.


베조스가 NFL팀을 인수하려는 것에 대해 기존 NFL 소유주들이 강력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의 풋볼팀 인수가 성사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베조스의 관심구단으로 시혹스가 거론되고 있는 것은 일단 아마존 본사가 시애틀에 있으며 특히 지난해 소유주였던 폴 앨런 사망 이후 풋볼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동생 조디 앨런이 구단주가 되면서 매각설이 나돌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가장 최근 구단주 변경이 이뤄진 구단은 캐롤라이나 팬더스로 헷지 펀드 매니저인 데이빗 테퍼가 지난해 23억 달러에 구단을 인수한 바 있다.

NFL 전문가들은 현재 시혹스의 가치를 28억 달러 수준으로 보고 있는데 1,550억 달러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베조스는 시혹스의 매매가를 현금으로 지불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언론 보도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지만 시혹스 구단측은 매각 의향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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