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베이지역 도로 상태 조금씩 나아져

2019-11-14 (목) 12:00:00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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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블린 양호·페탈루마 최악

▶ 전체적으로는 보통 이하

도시교통 위원회(Metropolitan Transportation Commission)의 연차 도로 포장 상태 보고서(annual pavement quality report.)에 따르면 베이지역의 도로 상태는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볼 때 베이지역의 도로 포장 상태는 좋은 상태(good)는 아니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베이지역의 도로 포장 상태는 100점 만점에 68점으로 2017년에 비해 1점 높아져 “양호(fair)” 수준에서 머물고 있다. 지난 3년 평균은 67점으로 2003년보다 4점 높아졌다.

도시교통 위원회의 존 굿윈 대변인은 “베이지역의 도로는 점차 좋아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좋아질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말했다. 그 이유는 가솔린 텍스 수입을 도로 포장에 사용하는 주법안 SB1이 발효되었기 때문이다. SB1은 향후 수년 동안 도로 상태를 더욱 좋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베이지역의 도로 상태는 지역마다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가장 상태가 좋은 곳은 더블린으로 지난 3년 평균 점수가 86점(매우 좋음/훌륭함)이며, 클레이튼이 84점, 팔로 알토, 엘 세리토, 데일 시티가 83점으로 상태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페탈루마(45점)와 락스퍼(46점)는 최악이었다. 이 두 도시의 도로 상태는 “나쁨”으로 도로 정비를 하지 않으면 차량 운행에 지장을 줄 정도이다. 산호세는 65점, SF는 72점, 오클랜드는 54점으로 나타났다. 그래도 오클랜드는 올해 3년 계획으로 1억 달러의 도로 포장 예산을 사용하기 시작해 작년보다 도로 상태가 상당히 좋아졌다.

콩코드는 60점으로 2008년 이후 18점이나 떨어졌다. 콩코드 시의 제니퍼 오르테가 대변인은 도로 상태 악화의 원인을 도로 정비 예산의 감소라고 말했다. 그러나 2018년에 통과시킨 2천 7백만 달러의 도로 정비 예산이 도로 상태를 점차 나아지게 할 것이라고 했다.

<김경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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