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외곽지역 집값 상승세 확연

2019-11-13 (수)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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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곽지역 집값 상승세 확연

서스턴ㆍ킷샙ㆍ왓콤카운티 집값 가파르게 상승

퓨짓 사운드를 벗어난 외곽 지역에서 집값 상승세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킹카운티를 중심으로 남쪽 경계지역인 피어스 카운티와 북쪽 경계 지역인 스노호미시를 벗어난 카운티가 집값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리스팅 서비스 NWMLS에 따르면 지난 5월 타코마 지역이 미 전국에서 가장 가파른 집값 상승세를 나타낸 이후 서스턴, 킷샙, 왓콤 카운티에서 오히려 상승세가 더욱 가파르게 진행됐다.

지난 10월 킷샙 카운티의 거래 주택 중간가격은 38만 6,000달러로 1년전 대비 4만 2,000달러 이상 상승했고 왓콤카운티에서도 41만 9,000달러로 1년전 대비 4만 2,000달러나 폭등했다. 서스턴 카운티는 비교적 상승세가 완만했지만 34만 8,300달러로 3만 5,000달러 이상 상승했다.

같은 기간 피어스 카운티의 경우 9% 상승한 36만 5,000달러로 3만 달러 가량 상승했다.

이들 4개 카운티에서 향후 집값이 지속적으로 가파르게 상승될 것으로 전망되는 곳은 서스턴 카운티다. 시애틀을 포함한 킹카운티 지역에서 이미 오를 대로 오른 집값을 부담하기 힘든 주민들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곽 지역을 선택하고 있는데 이 여파로 서스턴 카운티는 7개월째 주택 매물이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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