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제19기 평통 시애틀협의회, ‘김성훈號’로 힘차게 출발

2019-11-08 (금)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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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기 평통 시애틀협의회, ‘김성훈號’로 힘차게 출발

평통 시애틀협의회 출범식이 지난 7일 밤 사우스센터 더블트리 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제19기 자문위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본국 지원국장 참석 속 101명 자문위원으로 출범식

간사 종 데므런, 수석부회장 고경호씨 등 조직완비


시애틀 한인사회에서 오랫동안 공인회계사라는 전문직으로 활동해온 김성훈 회장이 이끄는 제19기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가 힘차게 출발을 했다.

평통 시애틀협의회는 지난 7일 오후 6시 사우스센터 더블트리 호텔에서 본국 사무처 강석희 위원활동지원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2년간의 활동을 첫발을 내디뎠다. 이날 출범식에는 본국 사무처에서 강 국장은 물론 허예원 사무관, 강동언ㆍ오준걸ㆍ신광재ㆍ민학균ㆍ박영민 전 평통 시애틀협의회장, 김준배ㆍ곽종세 전 시애틀한인회장 등도 참석해 ‘김성훈號’ 평통에 큰 박수를 보냈다.

공식적으로 지난 9월부터 시작돼 2012년 8월 임기가 마무리되는 제19기 평통 시애틀협의회는 모두 101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시애틀협의회 직할 자문위원이 62명, 오리건주 포틀랜드 지회가 25명, 알래스카주 앵커리지 지회가 14명으로 돼있다.

평통 의장인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임명하는 자리인 시애틀협의회 간사는 타코마한인회장ㆍ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회장ㆍ대한부인회 회장 등을 두루 거친 종 데므런씨가 맡는다. 수석부회장은 페더럴웨이 한인회장과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 회장을 거쳐 현재 한미연합회 워싱턴주 지부(KAC-WA) 이사장과 서북미문인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고경호씨가 선임됐다. 고 수석부회장과 함께 시애틀지역 전현직 단체장인 김순아ㆍ패티 김ㆍ김행숙ㆍ조기승씨 등 모두 5명이 부회장을 맡는다.

대한부인회 이사장인 김명숙씨가 재무부장, 강봉수씨가 재무차장, 제시카 유씨가 감사, 박은미씨가 서기를 맡는다.

이와 함께 분과별 위원장으로는 임 경(정책), 권종상(홍보 편집), 민로사(행사), 박미라(대외협력), 박보경(여성), 박준림(교육), 지가슬(차세대), 홍숙란(문화), 박성계(기획), 박윤수(종교)씨가 결정됐다.

서강대를 졸업한 뒤 워싱턴주로 유학을 와 호텔경영학을 전공한 뒤 미국 공인회계사로 일해왔으며 합리적인 성품에다 균형잡힌 시각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성훈 회장은 “오랫동안 봉사를 해온 임원들과 함께 19기 평통은 더 많은 한인 분들과 토론하고 의논하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회장은 이어 “보수, 진보 그리고 중도의 사람들이 모여 토론을 하는 과정에 서로 다른 생각, 이견들이 있을 수 밖에 없겠지만 서로를 존중하며 이해하려는 자세로 토론하면서 한걸음 한걸음 평화 통일을 위한 발걸음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를 위해 19기 평통 시애틀협의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10개 주요사업도 공개했다. ▲정부의 한반도 정책에 대한 지역사회 교육 및 홍보 ▲평화통일을 위한 여론 조성과 합의 도출 및 협력 ▲미 주류사회와 타민족에 한반도 평화통일 담론 확산 ▲차세대 통일교육 ▲청소년 고국방문 등이 제시됐다.

19기 평통 시애틀협의회는 이날 지난 2년간 협의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노덕환 전 회장과 김순아 전 수석부회장, 제시카 유 전 간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종 데므런 간사가 사회를 보는 가운데 진행된 이날 출범식에서는 외교부 출신으로 워싱턴대학(UW)에서 18년전 연수를 했으며 올해 평통으로 자리를 옮긴 본국 사무처 강석희 지원국장이 ‘한반도 정세와 평통의 역할’이란 주제로 강연을 했다.

한편 150여명의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출범식에선 이형종 시애틀총영사과 강석희 국장, 노덕환 평통 미주부의장, 이수잔ㆍ박영민 전 회장, 오희영 전 시카고협의회장 등이 축사와 건배사 등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19기에 축하를 보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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