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평통 미주지역회의도 시애틀서 출발

2019-11-08 (금)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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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통 미주지역회의도 시애틀서 출발

지난 7일 사우스센터 더블트리에서 열린 제19기 평통 미주지역회의 출범식에서 노덕환 부의장과 위원장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노덕환 부의장 출범식서 임명장 전달 및 사업계획발표

평통 시애틀협의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미주부의장으로 발탁된 노덕환 부의장이 이끄는 제19기 평통 미주지역회의가 시애틀에서 출범식을 갖고 2년간의 활동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현재 평통 해외조직으로는 전세계 124개국에 자문위원을 두고 있으며 모두 43개 협의회를 갖추고 있다. 이 가운데 북미는 물론 중남미를 포괄하는 미주지역회의에 모두 20개 협의회가 있다. 이에 따라 노덕환 회장은 전세계 협의회 가운데 절반 정도를 관리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

노 부의장은 7일 오후 사우스센터 더블트리 호텔에서 열린 미주지역회의 출범식에서 분야별 임원들에 대한 임명장을 전달했다. 간사는 타코마한인회장과 워싱턴주 한인여성 부동산협회 회장 등을 지낸 조승주씨가 맡는다. 18기 시애틀협의회 이수잔 전 회장이 고문단장, 이광술 전 시애틀한인회장이 고문, 19기에서 평통 전체의 상임위원으로 발탁된 황규호씨가 대외협력 위원장을 맡는다. 또한 줄리 강씨가 청년위원장을, 자문위원은 아니지만 평통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이흥복씨가 사무국장을 맡기로 했다. 노 회장이 시애틀 출신인 만큼 상대적으로 서북미지역 인사들이 많은 역할을 맡게 됐다.

이 밖에도 시카고협의회장 출신인 오희영씨가 공공외교, 정승덕(샌프란시스코), 기획 홍보, 정미호(필라델피아)씨가 문화예술, 오은영(LA) 윤리, 윤미자씨가 여성, 신소영씨가 체육위원장을 각각 맡기로 했다.

노덕환 부의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미주지역회의도 분과위원장을 두고 그 아래 협의회별 20명의 위원장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조직을 두기로 했다”면서 “미주지역회의는 무엇보다 한국 공공외교의 선봉지인 미주지역에서 더욱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노 부의장은 “미주지역회의는 진보와 보수 등 이념은 물론 세대와 계층을 모두 아우르는 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노 회장은 앞으로 2년간의 사업으로 ▲미주지역 여성컨퍼런스 ▲미주지역 청년 컨퍼런스 ▲미주지역 공공외교 컨퍼런스 ▲DMZ 음악제 등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석희 위원활동지원국장과 노 부의장은 이날 출범식 이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19기는 여성과 청년 자문위원들의 수를 대폭 늘리고 국민참여제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었다”며 “무엇보다 공공외교에 중점을 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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