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99 터널’ 오늘부터 통행료 징수

2019-11-08 (금)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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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터널’ 오늘부터 통행료 징수

시간에 따라 1~2.25달러...‘굿투고’ 없으면 2달러 추가

시애틀 다운타운을 관통하는 99 터널 통행료가 오늘부터 징수된다.


워싱턴주 교통부는 지난 8월말 열린 회의에서 11월 9일 새벽 5시를 기해 99 터널의 통행료 징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99번 터널의 통행료는 시간별로 1달러에서 최고 2.25달러가 될 전망이다. 통행료는 오는 2022년 3% 인상된 후 매 3년마다 한번씩 인상될 예정이다.

▲야간(오후 11시~새벽 6시)과 주말은 1달러 ▲오전 6~7시, 오전 9시~오후3시, 오후 6시~밤 11시는 1.25달러 ▲오전 7~9시는 1.50달러 ▲오후 3~6시는 2.25달러로 책정됐다.

‘굿투고’ 계좌가 없는 운전자들에게는 2달러가 추가로 부과된다.

교통당국은 통행료 징수가 시작될 경우 현재 이 터널을 이용하고 있는 일부 운전자들이 이용을 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터널 주변 도로에서 극심한 교통정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워싱턴주교통부는 이는 현재 출퇴근 시간 터널 이용 차량의 26% 정도가 터널 이용을 중단하고 시애틀 다운타운이나 I-5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어 이미 교통정체가 최악의 이 구간에서 교통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현재 99번 터널에는 오전과 오후 러시아워때 시간당 평균 5,000여대의 차량이 이용하고 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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