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신용카드 지출 꼼꼼히 확인을”

2019-11-07 (목) 서필교 기자
크게 작게
“신용카드 지출 꼼꼼히 확인을”

레이시 시정부의 온라인 요금지불 사이트가 해커들의 공격을 받았다.



레이시 전력국, 요금지불 사이트 해킹 피해

레이시 전력국이 전기요금지불 온라인 사이트가 해커들로부터 해킹 피해를 당했다며 고객들에게 신용카드 내역을 꼼꼼하게 확인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레이시 시정부에 따르면 지난 8월~10월 사이 해커가 시정부 온라인 요금지불 사이트에 침투해 온라인으로 요금을 내려는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정부가 해당 사이트를 잠정 폐쇄시켰다.

시정부는 현재 해커들이 어떤 정보를 유출했는지 여부와 해커들의 소재지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시 전력국은 “요금 지불 사이트가 재가동 될때까지는 요금을 우편으로 발송하거나 시정부 앞에 설치돼 있는 요금함에 넣어 달라”며 “전화상으로 지불도 가능하다”고 당부했다.

레이시 전력국은 1만 5,000여명의 고객들이 온라인 요금지불 계좌를 구축해 요금을 지불해 왔는데 이 고객들에게 “신용카드나 은행 직불카드의 지출 내역을 꼼꼼히 확인해 이상한 지출이 발견될 경우 카드 발급 기관에 즉시 이를 신고해달라”고 권장했다.

레이시 시정부는 이 같은 컴퓨터 해킹 피해를 지난달 24일 발견했고 즉각 온라인 요금지불 사이트 운영을 중단했다.

레이시 전력국의 고객인 맷 존슨씨는 시정부로부터 이 같은 해킹 피해에 대한 이메일 통지서를 받은 후 신용카드 지출내역을 확인했는데 480달러에 달하는 요금이 신용카드 계좌에서 인출된 것을 발견했고 지인 2명도 유사한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서필교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