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린든 냅 경찰국장, 10대가 몰던 차량에 치어 사망

2019-11-07 (목)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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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 최북단에 있는 린든시의 마이클 냅(79) 경찰국장이 1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에 치어 숨졌다.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냅 국장은 지난 5일 오후 5시25분께 벨링햄 4가를 횡단하던 중 브랜트 힐버르다(19)가 운전하던 1988년식 시보레 GMT 픽업 트럭 차량에 치어 중상을 입은 후 하버뷰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중 6일 결국 사망했다. 냅 국장은 머리와 척추에 부상을 입었고 다수의 골절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힐버르다는 사고 현장에 남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수사에 응했고 사고 당시 음주 또는 마약 운전은 아니었지만 해가 진 상태에서 전조등을 끈 채 운전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냅 국장은 2005~2016년 펀데일 경찰국장을 지낸 후 은퇴했다 린든 경찰국의 존 빌레스터 국장이 지난 6월 갑작스러운 은퇴를 밝히면서 경찰국장 서리로 지명됐었다.

냅 국장은 이날 시의회에서 열린 경찰국장 후보자 설명회에 참석하기 위해 4가에 있던 시의회에 들렀다 나온 후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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