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몬트레이카운티 2인조 탈옥범 ‘화장실 천장’ 뚫어 탈출

2019-11-06 (수) 12:00:00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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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거 비상ㆍ현상금 5천달러

몬트레이카운티 2인조 탈옥범 ‘화장실 천장’ 뚫어 탈출

화장실 천장에 높이 8인치 너비 22인치 구멍을 뚫은 뒤 벽 내부 통로를 통해 살해용의자 2명이 탈옥한 현장이 4일 공개됐다. 몬트레이카운티 셰리프국이 공개한 두 장의 사진에는 폰세카와 살라자가 도주한 구멍이 선명하게 뚫려 있고, 너비 22인치로 측정됐다.

몬트레이카운티 구치소에서 탈옥한 살해용의자 2명 이 화장실 천장을 뚫어 탈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존 톤버그 몬트레이카운티 셰리프국 대변인은 4일 기자회견에서 탈옥범 산토스 사무엘 폰세카(19)와 조나단 살라자(19)가 교도관이 볼 수 없는 사각지대인 화장실 천장을 뚫어 탈출했다면서 그 구멍은 8인치 높이, 22인치 너비로 두 남성이 충분히 빠져갈 수 있는 공간이었다고 말했다. 폰세카와 살라자는 키 4.7피트에 각각 150파운드, 170파운드 체격이다.

몬트레이카운티 2인조 탈옥범 ‘화장실 천장’ 뚫어 탈출

이들은 뚫은 구멍을 통해 건물 벽 내부 통로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통로는 11인치 정도로 비좁았지만, 폰세카와 살라자는 벽 내부 도선과 파이프가 자리잡은 장비구역을 지나 출입구를 열고 탈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3일 아침 탈옥한 이들의 종적은 당일 구치소(살리나스) 외곽에서 이들의 죄수복이 발견된 것뿐이다.

셰리프 당국은 두 용의자 체포를 위해 5,000달러 현상금을 내걸었다. 단서 제보는 (831) 755-3722로 하면 된다.

<김지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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