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린우드 화재로 어린이 2명 사망

2019-11-04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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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층 타운홈서 대낮에…어른들은 대피해 목숨 구해

한인밀집지역인 린우드의 한 타운 홈에서 휴일 대낮에 불이 나 어린이 2명이 숨졌다.

소방국에 따르면 3일 오후 2시40분께 196가와 6700블록에 있는 2층짜리 타운 홈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집안에 있었던 어른 2명과 11살된 어린이 한 명은 재빨리 밖으로 대피해 목숨을 구했지만 집 안에 있던 두 명의 어린이가 숨졌으며 또 다른 11살 어린이가 크게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목격자들은 “집안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밖에서 돌로 유리창을 깼고, 안에서 비명을 지르는 소리를 들었지만 아이들을 구할 수가 없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소방 당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워낙 불길이 거세 10분만에 건물이 거의 탔다”면서 “대피한 어른들과 숨진 아이들의 관계를 포함해 화재 원인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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