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만남 코랄’ 제4회 정기연주회

2019-11-05 (화) 12:00:00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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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과 인생 담긴 노래 선사”

▶ 한인남성합창단·선교기금 후원

‘만남 코랄’ 제4회 정기연주회

정기연주회를 마친 합창단 전원. 뒷줄 맨오른쪽부터 김현수 단장, 김재원 총무, 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송명희 찬조출연자, 계윤실 지휘자, 박지현 반주자

베이지역 유일한 한인 남성 합창단 ‘만남 코랄’이 2일 저녁 산타클라라 베델 연합감리교회에서 ‘비록 떨어져 있어도’라는 주제로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이날 ‘만남 코랄’은 ‘얼굴’ ‘친구여’ ‘향수’ ‘서른 즈음에’ 등으로 그리운 이들과의 추억을 소환해냈고, ‘은혜의 강가로’ ‘주를 위한 이곳에’ 등 성가 6곡을 불러 청중들의 박수와 갈채를 받았다.

2015년 창단된 ‘만남(단장 김현수)’은 2016년부터 매년 가을에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다. 주로 50대 초중반의 남자 단원 16명과 지휘자 및 반주자 등 18명으로 구성된 ‘만남’은 음악 전공자가 한 명도 없는, 그야말로 순수한 아마추어 합창단이다. 레퍼토리는 한국가곡, 가요, 외국곡, 성가곡 등 다양하며 프로페셔날은 아니지만 취미 생활을 통해 삶과 인생이 담긴 노래를 하고 있다.


김재원 총무는 “‘만남’이라는 합창단 이름은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면서 “누군가를 만난다는 의미도 있지만 베이지역을 의미하는 ‘만(bay)’과 남자(man)의 ‘남’이 합쳐진 ‘만남’을 뜻한다”고 말했다.

‘만남 코랄’의 이날 공연 수익금은 멕시코의 까말루 원주민 선교 사역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경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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