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등 물의 교사들 대다수 학교로 돌아가
2019-11-04 (월) 07:39:12
최희은 기자
교직에 부적합한 교사들의 상당수가 다시 학교로 돌아가고 있다.
뉴욕포스트가 뉴욕시 교육국 자료를 인용, 2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학생들에 대한 성추행 등 부적절한 언행으로 물의를 빚은 교사들 중 처벌을 받고 해고되는 경우는 극소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신재직권(Tenure)을 얻은 교사들 중 2018-2019년 회계 연도 동안 부적절한 언행으로 문제가 된 교사의 수는 총 237명이지만 이중 6%에 불과한 15명만 해고됐다. 이들 중에는 학생들에게 추파를 던지거나 협박을 한 경우가 포함됐다.
22명은 벌금을 냈으며 82명은 뉴욕시 교육국과 합의 등을 거쳐 학교로 다시 돌아갔다. 무죄 판결을 받은 경우는 10명에 불과했다.
2012년~2013년 회계 연도에 총 문제가 된 443명 중 13%인 56명이 해고 당한 것에 비해 처벌이 가볍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1999년 힐크레스트 고교에서 여학생들을 뒤에서 껴안는 등 성추행을 일삼은 한 음악교사는 재판이 열리기 직전 종신 재직권을 획득하는 바람에 해고 등 처벌을 피했다. 그는 뉴욕시 교육국으로 출근하며 여름 방학, 의료보험, 연금 등의 혜택을 받으며 지난해 13만2,853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1998년 연봉은 3만9,239달러였다. 교육국은 그가 무슨일을 하는지에 대해 언급을 피했다.
<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