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케이드 산불 진화율 76%
2019-11-04 (월) 12:00:00
신영주 기자

지난 1일 소방헬기가 킨케이드 산불로 스모그 가득한 힐스버그 지역을 날고 있다.
소노마카운티 킨케이드 산불 진화율이 76%까지 올랐다.
3일 아침 기준 7만7,758에어커가 불탔고 175채 단독주택을 포함해 372채 건물이 전소됐다. 그러나 힐스버그와 윈저 일부는 아직도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이며 400여채가 불길의 위협을 받고 있다.
가주소방국은 가파른 지형과 좁은 도로로 인해 북쪽지역의 접근이 어려운 상태이나 7일까지는 완전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국은 대피령 해제지역에 귀가한 주민들에게 방호장비 착용을 권고하며 위험한 화학물질에 노출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또 소노마카운티 셰리프국과 카운티 직원들의 통제하에 주민들의 해당지역 진입을 허용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주에도 비소식은 없다면서 산불발화 위험이 여전히 높다고 예보했다.
한편 지난 31일밤 LA 북서쪽 벤추라 카운티에서 발화한 '마리아 파이어'가 전력 공급을 재개한 지 불과 13분 만에 일어났다고 남가주에 전력을 공급하는 서던캘리포니아에디슨(SCE)이 2일 밝혔다. 마리아 파이어는 현재 진화율 0%로 벤추라 카운티 소도시 샌타폴라와 카말리요, 소미스 등 일대 주민 1만1천여 명이 불길을 피해 대피했다. 화염은 1천800여 채의 가옥과 건물을 위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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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