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다문화가정 청소년 2명 초청

2019-10-31 (목)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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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청소년 2명 초청

한인다문화회 초청으로 시애틀을 찾은 전라북도 다문화가정 출신 학생들이 지난 19일 시택공항에서 다문화회 임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인다문화회 전액 경비부담해 올해로 3년째 시행

워싱턴주 한인다문화회(회장 정안 이스트만ㆍ이사장 영 브라운)가 한국 다문화 가정 출신 청소년에게 지도자로서의 꿈과 희망을 심어 주기 위해 올해도 2명을 시애틀로 초청했다. 다문화회는 올해까지 3년째 이 같은 다문화가정 청소년 초청 행사를 시행해오고 있다.


다문화회는 올해도 전북도청 산하 다문화센터를 통해 선발된 정읍과 군산에 살고 있는 다문화 가정 출신 여학생 2 명을 시애틀로 초청,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며 세계 지도자로 성장하는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올해 미국 연수생으로 선발된 두 명의 학생들은 지난 19 일 전북도 워싱턴주 파견관인 양연숙 사무관과 다문화회 임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시택공항에 도착했으며 오는 11월 2 일까지 체류한다.

다문화회로부터 모든 경비와 비용을 지원받은 두 학생은 현재 영 브라운 이사장과 함께 2주간 거처하며 노스쇼어 교육구내 리오다 주니어 하이스쿨에 등교해 미국 학교수업을 체험하고 미국을 배우는 한편 ESL수업을 통해 회화와 미국 역사를 공부한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워싱턴주 청사 및 6ㆍ25 참전비, 보잉, 워싱턴대학(UW)을 둘러보는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경험을 하고 있다고 브라운 이사장은 전해왔다.

두 학생은 지난 30 일 사회 시간에 한국의 전통과 문화, 2023년 전북 새만금 세계 잼보리대회에 대해 발표회를 가졌으며 다문화회는 한식 대중화를 위한 홍보의 일환으로 학교 교직원 전원에게 한식으로 점심을 제공했다.

브라운 이사장은 “우리들이 비록 미국을 고향으로 여기고 살고 있지만 한시도 근본을 잊지 않고 조국의 이해와 발전을 위한 미 주류사회와의 교량적 역할은 물론 한국의 다문화 가정과도 더불어 행복한 삶을 추구하고자 한다”며 “한인다문화회에 관심있는 분들은 언제나 환영한다”고 말했다.

문의: (425)398-9111, (253)327-9038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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