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공관 회계부정·횡령사건 성행
2019-10-30 (수) 07:52:25
연합
▶ 외교부, 재외공관 회계보조 행정직원 주기 교체키로
▶ 잇단 횡령에 조치…관련 지침 개정 후 시행
해외 공관에서 회계 부정 및 횡령 사건이 잇따르자 재외 공관 185곳의 회계 보조 행정직원을 주기적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한국 외교부는 29일 “재외공관의 회계사고 방지를 위해 공관 회계 관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정비·강화하고 있다”면서 “그 일환으로 회A계보조 행정직원의 주기적 교체를 내용으로 하는 관련 지침을 개정한 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재외 공관을 대상으로 한 감사원 조사 등에서 회계 담당 직원의 예산 횡령이 다수 적발된 게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한국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주미 대사관에 대한 특별감사에서 감사원은 회계 담당 직원이 3000만원 안팎의 예산을 횡령한 것을 적발해 외교부에 통보했다.
외교부는 이에 대해 추가 특별감사에 나설 예정이다.
주독일 대사관의 행정직원인 K씨 역시 전기료, 수도요금, 가스비 등의 공과금 영수증을 위조해 4년에 걸쳐 7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빼돌린 혐의로 해임됐다. K씨는 곧 국내로 송환돼 검찰 수사를 받을 예정이다.
외교부는 이러한 사고의 원인이 회계 직원들의 장기 근무에 있다고 보고 주기적 교체를 지시했다. 또 3년 주기인 정기 감사와 별도로 수시 감사도 검토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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