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도림사 괘불탱, 경남 양산 통도사 전시
2019-10-23 (수)
곡성 도림사 괘불탱 특별전 [곡성군 제공]
보물 제1341호 전남 곡성 도림사 괘불탱이 경남 양산 통도사에서 전시되고 있다.
경남 통도사는 지난달 28일부터 2020년 3월 29일까지 개최하는 ‘성보박물관 괘불탱화 특별전37’를 통해 곡성군 도림사 괘불탱을 전시하고 있다.
도림사 괘불탱(1683년, 780.2×702.2㎝)은 희귀한 석가삼존도 형식으로 색채구성과 독특한 문양표현, 인물의 형태 등에서 17세기 후반기를 대표하는 괘불로 2002년에 보물 제1341호로 지정됐다.
도림사 괘불탱은 보광전 후불벽 뒤의 괘불함에 봉안(奉安)해 두었다가 절에 행사가 있을 때만 내놓기 때문에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다.
괘불탱의 크기와 무게, 훼손 우려 등 때문에 꺼내어 걸어두는 것이 쉽지 않아 곡성군에서도 갈수록 더 보기가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을 통해 보물 괘불탱을 지역을 넘어 더 많은 사람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곡성군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