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단풍 여행 길에서

2019-10-17 (목) 07:30:57 박석규 / 은퇴 목사 실버스프링,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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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부터 여름까지
푸르고 푸르던 너
언제나 그럴줄 알았는데

어느듯 가을 오니
푸른 색깔 어디가고
단풍들어 본색 드러내네

시간가면
이렇게 본색 드러날텐데
꾸미고 단장해 무엇해


이제 내 세월 가을 오네
본색 드러나겠다
어떤 색일까

설레이기도 하고
두렵다

<박석규 / 은퇴 목사 실버스프링,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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