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브라질 리우 거대 예수상 건립 88주년

2019-10-1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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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념미사·축하행사 열려

브라질 리우 거대 예수상 건립 88주년

브라질 리우의 거대 예수상. [AP]

세계적인 관광도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명물인 거대 예수상 건립 88주년을 맞아 기념 미사와 축하 행사가 벌어졌다.

기념 미사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오전 8시부터 예수상 바로 앞에서 이뤄졌으며 대형 케익을 잘라 가톨릭 신자들과 관광객들에게 나눠주는 시간이 마련됐다.

리우 시 남부지역에 있는 상 주제 다 라고아 성당에서는 문화행사와 공연, 어린이들에 대한 선물 전달 등이 이어졌다.


‘구세주’ 또는 ‘구원의 그리스도’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리우 예수상은 높이 38m 가로 30m 크기로, 코파카바나 해변을 마주 보는 해발 710m 높이의 코르코바두(Corcovado) 산 정상에 있다.

리우 예수상은 브라질 독립 100주년인 1922년에 기획돼 9년 만인 1931년 10월12일 완성됐다. 브라질인 에이토르 다 시우바 코스타가 설계했고 프랑스 건축가 폴 란도프스키가 제작했다.

리우 예수상은 지난 2007년 7월 중국의 만리장성, 요르단의 고대도시 페트라, 페루의 잉카 유적지 마추픽추, 멕시코 치첸이트사의 마야 유적지, 로마의 콜로세움, 인도의 타지마할 등과 함께 세계 신 7대 불가사의에 선정됐다.

리우 예수상을 찾는 연간 관광객은 200만 명을 넘는다. 역대 교황을 비롯해 유명 정치인과 예술가들의 단골 방문 장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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