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스타트업 기업, “범죄 피해 더 이상 못 참겠다”

2019-10-11 (금)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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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드 동네서 이주 결정 ‘논란’

시애틀 발라드 동네에 최근 둥지를 툰 스타트업 기업이 범죄 피해가 지속되면서 회사 이전을 결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발라드에 소재한 생명공학 스타트업 기업 ‘임팩트 바이오에너지(Impact Bioenergy)’사의 대표 잰 앨런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수개월간 구리선 절도 피해를 두번이나 당했고 재료 운반용 자전거도 도난 당했다”며 “건물 주변에서는 마약투약용 주사와 배설물들을 항상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리건 절도 피해로 전력 공급이 중단되면서 업무에 지장을 받는 피해를 지속적으로 입고 있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음식물 쓰레기를 비료 또는 에너지로 전환하는 재생에너지 기기를 제작하는 회사로 알려졌다.

시애틀 시정부가 기업 창업 당시 예산을 지원했지만 범죄 피해로 발생하는 비용을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어 시애틀에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고 앨런 대표는 설명했다.

이 회사는 아번과 배션 아일랜드에도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러한 피해가 발생하는 것은 발라드 오피스가 유일하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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