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피어스 카운티 집값 상승세 지속

2019-10-11 (금)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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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스 카운티 집값 상승세 지속

9월 주택중간가격 38만 4,500달러로 전년대비 9% 상승

시애틀 지역의 집값 고공행진으로 타코마를 포함한 피어스 카운티 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더욱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스팅 서비스 ‘NMLS’에 따르면 지난 9월 피어스 카운티 지역의 집값은 전년 동기 대비 9%나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시애틀을 포함하고 있는 킹카운티에서 집값이 전년 대비 1.2% 오른 것에 비하면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피어스 카운티 지역의 집값 상승세를 부추기는 가장 큰 요인은 주택 매물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지목되고 있다.

피어스 카운티의 지난 9월 주택매물은 전년 동기 대비 31%나 감소했다. 이웃 킷샙 카운티도 27% 감소세를 보였고 서스톤 카운티도 35%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시애틀과 킹카운티의 집값 부담이 커지면서 외곽지역으로 주택구매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윈더미어 부동산의 OB 제이코비 사장은 “구매자들이 비교적 서민주택이 더 많은 이들 외곽지역으로 몰리고 있지만 이와 같은 추세는 해당 지역들의 집값을 끌어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피어스 카운티의 지난 9월 주택중간가격은 38만 4,500달러를 나타냈고 킷샙 카운티가 38만 3,000달러, 서스톤 카운티가 34만 7,850달러 수준이었다. 킹카운티의 경우 66만 달러를 나타냈다.

NMLS에 속한 워싱턴주 23개 카운티에서 지난 9월 주택매물이 늘어난 카운티는 클라크, 왓컴, 샌완 카운티 등 3개 카운티에 불과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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