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학부모협회 회장이 미성년자 성폭행

2019-10-10 (목)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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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부모협회 회장이 미성년자 성폭행

2017년 당시 13세 피해자와 2년간 10여차례 성관계

전직 초등학교 학부모협회 회장이 미성년자와 2년 이상 성관계를 맺어 온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셰리프국은 최근 한 학부모가 자신의 15세 딸 아이의 페이스북 메시지를 들여다 본 결과 골드바 초등학교의 자원봉사자 및 옛 학부모협회 회장을 역임한 제이슨 도밍게즈(34세)가 지난 2017년 중순 이후 딸 아이와 10여 차례 성관계를 맺어 온 사실을 밝혀내고 신고하면서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관들은 피해 여학생 조사한 결과 도밍게즈와 피해 아동이 지난 2년 반 가까이 페이스북, 스냅챗, 인스타그램 등을 이용해 소통해 왔고 피해아동이 13세때 처음으로 성관계를 맺은 후 지금까지 12번 가량 성폭행을 저질른 사실을 밝혀냈다.

도밍게즈는 현재 2급 아동성폭행 등 2개의 혐의로 기소됐고 법원은 지난 9일 열린 인정심문에서 도밍게즈에게 25만 달러의 보석금을 책정했다.

도밍게즈는 지난 2012년부터 워싱턴주 교정국 소속으로 몬로 교도소에서 근무해 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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