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줄리 강 교수,‘세계 한민족청년지도자대회’ 맹활약 중

2019-10-10 (목)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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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 강 교수,‘세계 한민족청년지도자대회’ 맹활약 중

시애틀 대학(SU) 줄리 강(앞줄 왼쪽에서 네번째)이 한국에서 열리고 있는 제7차 세계한민족청년지도자 대회 참가자들과 함께 국회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멘토 및 통역으로 참가해 11개국서 모인 청년 지도자들 이끌어

시애틀대학(SU) 사범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줄리 강 전 한미연합회 워싱턴주 지부(KAC-WA) 회장이 한국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7차 세계한민족청년지도자대회’에 참석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재단법인 세계한민족공동체재단(총재 김덕룡)이 지난 5일부터 오는 13일까지 한국에서 개최하고 있는 ‘제7차 세계한민족청년지도자대회’에는 미국을 포함해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멕시코, 브라질, 볼리비아, 중국, 일본, 호주 등 11개국에서 36명의 한인 차세대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미국에서는 모두 5명이 참가한 가운데 줄리 강 박사를 포함해 이은성, 이성동씨 등 3명이 서북미에서 참가했다.

특히 강 박사는 이번 대회에 멘토 및 통역으로 참가해 등 모두 5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인 차세대들에게 모국인 대한민국을 알라고 차세대간 글로벌 코리안 네트워크 구축을 돕고 있다.

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서울을 비롯해 인천, 수원, 파주, 연천, 울산, 경주, 포항, 부여, 군산 등을 돌며 한국 구석구석을 보고 산업 시찰 등을 하게 된다.

한인 차세대들은 DMZ와 군부대를 방문하고 병사들과 숙식을 함께 하면서 병영체험을 한다. 또 삼성전자, 한국남동발전 영흥화력발전소, 울산 현대자동차 공장, 포항제철, SK체험관, 새만금 방조제, 경복궁, 광화문, 불국사, 석굴암, 첨성대 등을 방문한다.

여기에다 대한민국의 국기인 태권도를 체험하고, 사물놀이 강습 등을 통해 우리 한민족의 멋진 가락과 흥을 느껴보는 시간도 갖는다. 이밖에 서대문형무소를 탐방해 일제강점기와 군사독재의 폭압 속에서도 독립을 쟁취하고 오늘의 민주화를 이룬 과정을 돌아보고, 국회의사당과 헌정기념관을 방문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돌아본다.

청와대 사랑채, 남산 한옥마을과 서울타워, 한강유람선, 인사동, 동대문시장, 강남역 일대를 탐방하고 뮤지컬을 관람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줄리 강 박사는 특히 자신의 성장기를 이번 대회 책자에 게재한 뒤 “이번 대회 참가를 통해 개인적인 성장과 학습뿐만 아니라 앞으로 사범대 교사 교과 과정에 배운 내용을 포함시키고, 미국에 사는 한인 학생들에게도 한민족 후손으로서의 정체성과 역사, 언어를 배울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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