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7시간 동안 총격사건 두번이나

2019-10-07 (월)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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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시간 동안 총격사건 두번이나

‘와일드 웨이브스’와 주유소서…30대 숨지고 10대 중태

페더럴웨이에서 지난 4일과 6일 연속적으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페더럴웨이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6일 새벽 2시께 SW. 대쉬포인트 로드에 소재한 셰브론 주유소에서 한 남성이 총격을 당해 하버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숨진 남성은 30대로 용의자는 총격을 가한 후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보다 앞선 4일에는 페더럴웨이에 소재한 ‘와일드 웨이브스(Wild Waves)’ 놀이공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7세 소년이 중태에 빠졌다.

페더럴웨이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4일 저녁 11시께 이 놀이공원 주차장에서 총성이 울렸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날 놀이공원에는 연례적으로 10월 한달간 열리는 ‘프라이트 페스트’라는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많은 인파들이 있었는데 총성이 울리자 관람객들은 어디로 피신해야 할 지 몰라 우왕좌왕 하며 경찰에 제보가 이어졌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주차장에서 총에 맞아 쓰러져 있는 17세 소년을 발견하고 이 소년을 하버뷰 병원으로 이송시켰지만 현재 이 피해자는 사경을 헤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을 가한 용의자는 경찰이 도착하기 전 현장에서 도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재 페더럴웨이 경찰국이 용의자를 수배 중이다.

한편 지난 2일에는 페더럴웨이에서 남학생들끼리 싸우는 현장에서 싸움을 목격하던 14세 소녀가 총상을 입는 사건도 발생하면서 페더럴웨이 주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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