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교육구, 스쿨버스 문제 해결책이 없다

2019-10-04 (금)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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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교육구, 스쿨버스 문제 해결책이 없다

논란 많은 ‘퍼스트 스튜던트’사와 1년간 계약 연장

시애틀 교육구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스쿨버스 서비스 하청기업 ‘퍼스트 스튜던트’사와 계약 연장에 합의하면서 일부 학부모들의 비난이 터져 나오고 있다.


시애틀 교육구 이사회는 지난 2일 열린 회의에서 ‘퍼스트 스튜던트’사와 1년간 계약 연장을 하고 대신 사측ㅇ츠로부터 56만 달러를 배상 받는 안을 표결에 부쳐 만장일치로 가결시켰다.

‘퍼스트 스튜던트’는 지난해 스쿨버스 운전사 부족으로 인해 학생들의 지각이 만연해 수천건에 달하면서 학부모들의 원성을 낳았었다.

시애틀 교육구가 사측에 지불하고 있는 서비스 비용 연간 9,000만 달러에 비교하면 사측이 교육구에 약속한 56만 달러는 큰 의미가 없다.

교육구측은 “계약 조기 파기에 따른 소송을 치르는 것 보다 계약 연장을 통해 교육구와 퍼스트 스튜던트가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시애틀 교육구는 지난해 스쿨버스 운전사 부족으로 학생들의 지각 사태가 지속되자 타코마 교육구에 스쿨버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듀람 스쿨 서비스’를 투입해 이 회사에도 150만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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