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발라드 고교생도 마약과다투약 사망

2019-10-04 (금)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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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드 고교생도 마약과다투약 사망

펜타닐 첨가된 마약성 진통제 복용후 숨져

지난 2개월새 새마미시에 소재한 스카이라인 고등학교에서 펜타닐 성분이 첨가된 마약을 과다투약해 학생 3명이 목숨을 잃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시애틀의 발라드 고등학교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벌어져 학생들이 슬픔에 빠졌다.


학교측은 최근에 학부모들에게 보낸 통지서에서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학생이 마약성 진통제인 ‘옥시코돈’인줄 알고 복용한 것이 펜타닐이 첨가된 진통제로 과다투약 증세로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케븐 윈쿱 교장은 “학부모 여러분들이 자녀들과 불법 마약 복용의 위험성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눠주기를 촉구한다”며 “펜타닐은 미미한 양일지라도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카이 라인 고등학교에서는 지난달 29일 이 학교 풋볼팀 소속 11학년생 루카스 베이어러가 펜타닐이 첨가된마약을 과다투약해 사망했고 두달전에도 톰 비티군이 마약을 과다투약해 숨진바 있다.

킹카운티 셰리프국은 스카이라인 고교생 사망 사건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펜타닐이 첨가된 진통제의 불법 투약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기도 했다. 펜타닐은 마약성 진통제로 헤로인 보다 50배, 몰핀 보다 100배 이상 강한 마약 성분이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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