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8년 미제 살인사건 풀렸다

2019-10-04 (금)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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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 미제 살인사건 풀렸다

피해자 새라 야보로와 살인 용의자



DNA 검사 결과 새라 야보로양 살인범 체포

새로운 DNA 기술로 28년간 미제로 남았던 강간,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새라 야보로양은 페더럴웨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지난 1991년 성폭행을 당한 후 목졸려 숨진채 발견됐다. 당시 킹카운티 셰리프국은 목격자들과 현장에서 발견된 증거자료에서 DNA를 검출해 수사를 벌여 왔지만 용의자 신원 파악에 실패해 이 사건은 28년째 미제로 남아 왔다.

당시 수사관들은 2,000여건에 달하는 주민들의 제보를 받았지만 용의자 검거로 이어지지 못했다.

하지만 킹카운티 수사관들은 새롭게 발달한 유전자계보학 기술을 이용해 용의자 신원 파악에 성공했고 지난 3일 그를 체포했다.

용의자는 야보로양 살해 사건이 벌어진 3년 후 벤톤 카운티에서 저지른 범죄로 체포된 바 있다.

수사당국은 유전자계보학을 이용해 용의자를 파악한 후 지난주 그를 감시하다 그가 버린 물품에서 DNA를 검출해 야보로양 살인사건 현장에서 검출되 DNA와 비교한 결과 두 DNA가 일치되면서 용의자로 판명됐다.

현재 신원이 공개되지 않고 있는 55세 용의자는 킹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된 채 수사를 받고 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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