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UW 교수, 10대 소녀와 성관계 맺어

2019-10-03 (목)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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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W 교수, 10대 소녀와 성관계 맺어

존 사르 교수



학생부처장 지낸 존 사르 교수, 조기입학 17세 소녀 상대로

워싱턴대학(UW) 유명 교수가 UW에 조기입학한 10대 소녀와 부적절한 성적 관계를 맺어온 혐의로 캠퍼스 출입이 금지됐다.


UW 빅터 밸타 대변인은 2일 “지난 2월부터 전기공학과 존 사르 교수의 문제에 대한 자체적인 조사를 벌여왔다”며 “그가 관리를 해오던 조기입학 프로그램으로 진학한 17세 소녀와 부적절한 성적 관계를 맺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사팀은 사르 교수가 또다른 대학원생 학생과도 ‘이해충돌’이 되는 관계를 맺어온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UW측이 통상적으로 교수가 관련된 해당 사건이 형사적인 처벌이 가능한 경우에도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을 꺼리는데 교수진의 문제를 자제 조사한 뒤 이를 공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UW은 이에 대해 “사르 교수에 대한 문제점이 심각해 학생들과 접촉해서는 안된다는 판단에 따라 불가피하게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991년부터 UW 전기공학과 교수로 재직해왔던 사르 교수는 그동안 학생부처장, 차세대 학자들을 위한 로빈슨 센터 디렉터 등 보직을 맡아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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