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캐노간 카운티 소방관 순직

2019-10-03 (목)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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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캐노간 카운티 소방관 순직

크리스천 죤슨 부국장, 화재진압 중 화상 입은지 한달만에 숨져

지난 9월초 워싱턴주 오캐노간 카운티 산불 현장에 투입돼 소방 작업을 지휘하다 전신에 화상을 입는 부상을 당한 크리스천 존슨 부국장이 결국 순직했다.


존슨 부국장은 지난달 1일 오캐노간 카운티 남서부 지역에서 발생한 ‘스프링 쿨리 산불’ 현장에 투입됐다 전신에 2도 및 3도 화상을 입고 하버뷰 병원으로 이송돼 지난 한달여간 치료를 받던 중 2일 안타깝게도 숨을 거뒀다.

이 산불은 하루만에 150여 에이커를 태우며 빠르게 확산됐지만 소방당국이 항공기 4대와 소방차 6대를 동원하면서 약 1시간 반 동안 화염과 사투를 벌인 끝에 화재 진압에 성공했었다.

올해 55세인 존슨 부국장은 군대를 제대한 후 20년전 오캐노간 카운티 소방국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면서 부국장직을 맡아왔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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