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 9월 40년만에 비 가장 많이 내렸다

2019-10-01 (화)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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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9월 40년만에 비 가장 많이 내렸다

지난 9월 시애틀 지역에는 예년 대비 2배 이상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시애틀 지역 한달간 3.32 인치…평균 대비 강우량 2배

지난 9월 한달간 시애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40년만에 가장 높은 강우량을 기록했다.


시애틀기상블로그(SWB)에 따르면 지난 한달간 시애틀 지역에는 3.32 인치의 비가 내리면서 평균 9월 강우량인 1.5인치 보다 2배 이상 많은 비가 내렸다.

9월 한달간 16일 동안 측정 가능할 정도의 비가 내리면서 역대 세번째로 많은 ‘비 내린 날’을 기록했고 40년래 가장 높은 강우량을 기록했다.

시애틀 뿐만 아니라 벨링햄도 역대 가장 비가 많이 온 9월로 기록됐다. 벨링햄에는 지난 9월 한달간 4.73 인치의 비가 내리면서 지난 1969년 기록한 4.71인치의 강우량을 갈아 치웠다.

비 뿐만 아니라 기록적인 추운 날씨도 나타났다. 올림피아의 경우 지난달 29일 새벽 밤 최저 기온이 29도까지 떨어지면서 19년만에 가장 추운 9월 날씨 기록을 깼다. 올림피아는 예년에 일반적으로 10월 9일 정도나 되서야 처음으로 섭씨 영하로 떨어지는데 올해는 1주일 정도 빠르게 영하의 날씨를 기록했다. 올림피아는 1일에도 32도의 추운 날씨를 기록했고 브레머튼도 수은주가 32도로를 나타냈다.

시애틀에서는 30일 저녁과 1일 새벽까지 밤 최저기온이 40도대에 머물렀는데 예년에는 10월 하순에나 이와 같은 추운 날씨가 나타났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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