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매리너스, 조 꼴찌로 시즌 마감

2019-10-01 (화)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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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매리너스, 조 꼴찌로 시즌 마감

시즌 전적 68승 94패…18년째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일보후퇴’ 시즌을 밝히고 임했던 2019년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시애틀 매리너스가 올 시즌 조 꼴찌로 시즌을 마감했다.


매리너스는 지난달 29일 시애틀 T-모빌 파트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를 3-1로 승리하며 기분좋게 시즌을 마감했다. 이날 승리로 매리너스는 올 시즌 68승 94패의 전적으로 5개 팀이 속한 아메리칸 리그(AL) 서부 디비전에서 5위를 기록하고 내년 시즌을 기약했다.

매리너스는 올 시즌 돌입 전 제리 디포토 구단장이 유명 선수들을 대거 타 구단으로 방출 또는 트레이드 하면서 ‘일보후퇴’ 하고 2020~2021년 시즌에 구단 전력 향상을 위해 신인 유망주들을 대거 기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시즌을 맞이했다.

하지만 신인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면서도 시즌 초반 10승 2패의 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매리너스 팬들에게 ‘18년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기대감을 부풀렸지만 시즌이 중반으로 돌입하면서 전문가들의 예상 처럼 패전이 잦아졌고 결국 최하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올 시즌 유망주 J.P. 크라우포드, 어스틴 놀라의 경기력 향상과 계투요원인 어스틴 애담스, 맷 마길, 레지 맥클레인의 호투로 내년 시즌에 구단 재건에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 만족해야 했다.

또 카일 루이스, 저스틴 던, 저스터스 셰필드, 셰드 롱 등의 마이너 리그들의 내년 시즌 매리너스 활약도 기대되고 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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