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폴 앤런, 시혹스 ‘링 오브 아너’ 합류

2019-10-01 (화)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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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앤런, 시혹스 ‘링 오브 아너’ 합류

고 폴 앨런



구단 역사상 12번째…10월 3일 램스전에 앞서 기념식

지난해 하늘나라로 떠난 폴 앨런(사진) 전 시애틀 시혹스 구단주가 구단의 ‘링 오브 아너(Ring of Honor)’에 합류한다.


시혹스는 오는 10월 3일 센추리링크 필드에서 열리는 디비전 라이벌 LA 램스와의 경기에 앞서 앨런 전 구단주의 ‘링 오브 아너’ 입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갖기로 했다.

앨런은 스티브 라젠트, 짐 존, 데이브 브라운, 피트 그로스, 커트 워너, 제이콥 그린, 케니 이즐리, 데이브 크레그,척 낙스, 코테즈 케네디, 월터 존스에 이어 구단 역사상 12번째로 ROH에 입성하게 된다.

앨런은 지난해 10월 림프조직 세포가 악성으로 전환돼 생기는 종양인 희귀질환 비호지킨 림프종의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그의 여동생으로 현재 시혹스 구단주인 조디 앨런은 이날 경기에 앞서 시애틀 팬들을 상징하는 ‘12’ 깃발을 올릴 예정이다.

조디 앨런은 “오빠의 ROH 입성 기념식은 시혹스 구단에 미친 구의 영향력 뿐만 아니라 서북미 지역 전체에 미친 그의 레거시를 축하하는 행사로 그가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12’라는 숫자에 맟춰 12번째 시혹스 구단의 ‘ROH’ 멤버가 되는 것은 매우 적절하다”고 말했다.

폴 앨런이 지난 1997년 6월 30일 구단을 매입한 이후 시혹스는 플레이오프에 13차례 진출했고 9번이나 디비전 챔피언에 등극했고 수퍼볼에 두번 진출에 이어 한차례 롬바디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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