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라 파이지 유 대표, 시즌11 출연 투자금 유치 성공
▶ 친환경 세제 ‘더 클린 킷’으로 환경보존 어필
친환경 생활용품 브랜드인 뉴욕 한인 업체‘ 블루랜드’ <본보 5월3일자 A8면>가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27만달러를 투자 받는데 성공해 화제다.
블루랜드의 사라 파이지 유 대표는 ABC의 창업지원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샤크탱크’ 시즌 11을 통해 27만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샤크탱크 시즌11 첫 방송이 방영된 이날 유 대표는 사야 나키비 제품 개발 책임자와 함께 첫 번째 참가자로 등장했다. 두 사람은 매년 50억개의 플라스틱 세제 통에 의한 환경오염을 친환경 세제인 블루랜드 ‘더 클린 킷(The Clean Kit)‘ 을 통해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자 패널 중 로리 그레이너와 다니엘 루베츠키, 케빈 오리어리 등이 투자를 제안했으며 유 대표는 이 중 오리어리와 협상에 성공, 블루랜드에 대한 3%의 지분과 클리닝 킷 판매당 50센트의 판권 지불을 조건으로 27만달러의 투자금을 이끌어냈다. 오리어리는 ‘오리어리 펀드’와 ‘소프트키’를 설립한 캐나다 출신 사업가이자, 전문 방송인이다.
유 대표는 “수년 동안 샤크탱크를 봐 왔으며 출연하는 것이 꿈이었다”며 “블루랜드의 경제성과 효능, 내구성 등의 점검을 모두 마쳤으며 이제 우리가 소매 시장에서 판매망을 확장하기 위해 샤크탱크에 지원을 요청한 것”이라며 투자금 유치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
다.
오리어리 역시“ 블루랜드가 설립 후 수개월 만에 이루어낸 성과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블루랜드를 업계 최고 브랜드로 키우는 데 한팀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블루랜드는 유독성 성분이 배제된 친환경 세제다. 영구 사용이 가능한 컨테이너에 동전 너비의 태블릿을 넣어 물을 채워 쓰면 환경오염을 줄이고 지구를 살리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아이디어에서 블루랜드가 탄생했다고 유 대표는 밝혔다.
블루랜드의 더 클린 킷은 영구사용 가능한 병과 태블릿 등이 한 세트로 구성된 제품으로 친환경제품이라는 장점 뿐 아니라 유통비가 줄어들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경제적인 혜택이 그대로 돌아간다는 설명이다. 다용도, 욕실, 유리 및 거울용 등 3가지 세제의 컨테이너와 태블릿, 핸드솝 등 4가지로 구성된 킷의 가격은 38달러다.태블릿 하나당 2달러다.
유 대표는 지난 4월 22일 블루랜드를 창업했으며, 하버드 경영대 창업대회에서 우승, 상금 7만5000달러를 받았다.유씨는 캘리포니아에서 각각 보잉사의 엔지니어였던 대만계 아버지와 한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한인 2세로, 하버드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하버드대 MBA 과정을 공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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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