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마존 이어폰 등 신제품 공개

2019-09-26 (목) 황양준 기자
크게 작게
아마존 이어폰 등 신제품 공개

데이브 림프 부사장이 아마존 신제품 공개행사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에코 버즈ㆍ에코 쇼8 등 선보여

아마존이 25일 시애틀 본사에서 미디어 행사를 갖고 애플 에어팟의 경쟁작인 무선 이어폰 ‘에코 버즈’, 디스플레이가 달린 스마트 스피커 에코쇼의 신제품 ‘에코 쇼8’ 등 다양한 신제품들을 공개했다.


이번에 아마존이 발표한 새로운 제품과 기능들은 ‘이동성(mobility)’과 ‘개인정보보호(Privacy)’ 두 가지 키워드로 크게 묶을 수 있다.

알렉사 탑재 무선 이어폰 에코 버즈는 보스(Bose)의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갖췄고 한 번 충전 시 5시간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129달러로 다음달 말에 출시된다.

또 카메라를 탑재하지 않은 스마트 글래스 에코 프레임스(가격 180달러)와 스마트 반지 에코 루프(가격 100달러)도 함께 공개됐다.

아마존은 사용자가 자신의 개인정보를 잘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여러 가지 새로운 기능을 도입했다. 아마존은 알렉사가 녹음한 모든 자료를 사용자가 들을 수 있는 음성 명령을 추가했고, 3개월 또는 8개월마다 알렉사가 녹음한 음성 녹음을 삭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어린이를 위한 새로운 개인정보 보호 기능과 사용자가 집에 있을 때 스마트 초인종 ‘링’의 음성, 영상 녹화를 일시 중지시키는 ‘홈 모드’ 기능도 도입했다. 알렉사 음성에는 사무엘 잭슨과 같은 유명인의 목소리가 추가됐다.

아마존은 이번 행사에서 ‘돌비 애트모스’기술을 채택해 3D 음향을 들려주는 고급 스마트 스피커 ‘에코 스튜디오’를 비롯해 디스플레이가 달린 스마트 스피커 에코쇼의 신제품 ‘에코 쇼 8’, 시계가 달려 있는 ‘에코 닷’ 소형 스피커, ‘에코 스마트 오븐’, 어린이용 스마트램프 ‘에코 글로’ 등을 선보였다.

<황양준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